가족 상담 및 가족 치료 [ 해결 중심적 가족 치료 3 : 치료 기법 ( 치료자와 내담 가족원의 관계 유형 ) ]

 

해결 중심적 가족 치료 3

 

치료 기법

 

치료자와 내담 가족원의 관계 유형

 

구분

- 치료자는 첫 면담에서 내담가족원이 치료에 오게 된 동기와 상황, 원하는 것, 치료자와의 상호작용 특성 등을 기준으로 가족원과 치료자의 관계를 ‘방문형, 불평형, 고객형’으로 나눈다.

세 가지 관계유형은 가족의 개인적 특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치료자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의 본질을 서술한 것이며 관계유형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는 과정과 과제의 내용을 다르게 해야 한다.

 

- 가족과 치료자가 맺는 세 가지 관계유형은 유동적이므로 치료자는 변화하는 여러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다르게 반응해야 한다.

 

- 치료자는 내담가족과의 관계유형 판단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고 관찰팀과의 상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고객형

- 고객형의 가족은 문제 해결과 변화를 위한 자발적인 동기를 가지고 있고 자신이 해결책의 한 역할을 담당하고 노력해야 할 것을 깨달아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일을 하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 문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흔하며 자신의 문제를 시인하고 치료 동기가 높다.

해결책을 찾거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됨에 따라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치료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 치료자는 고객형 내담자의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에 대해지지와 동의를 표시해야 한다.

 

 

불평형

- 불평형 가족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을 때 발생한다.

다른 사람이 변화해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이들은 문제행동과 증상을 보이는 가족 성원 때문에 자신이 희생되었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힘든 입장과 역할에 관해 이해받기를 원한다.

 

-  불평이나 치료목표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으로 기술하면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는 단계에서는 수동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로 불평과 문제중심의 대화가 특징적이다.

 

- 치료자는 불평형의 가족을 치료받아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생각해야 한다.

치료자는 불평이나 목표에 대해 가족과 함께 탐구하기로 합의하면서, 문제 해결을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역할을 변화시키도록 유도한다.

 

 

방문형

- 방문형 가족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이나 문제 해결의 동기가 약한 사람이다.

일반적으로 부모, 배우자, 교사, 법원 등에 의해 의뢰되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치료실에 온 사람이기 쉽다.

 

- 이들은 주로 왜 치료를 받으러 와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며, 치료의 필요성도 인식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관계는 문제 해결 동기가 약하고 치료목표에 합의하기 어렵다.

 

- 치료자는 먼저 이들이 치료실에 온 것 자체를 칭찬하고 따뜻하게 대하며, 타인의 요구와 결정을 따른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이해해 준다.

내담자의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내담자 자신의 판별력에 대해 믿어주는 태도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