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다 생각이 들었다.
결혼하고 싶다 생각이 들었다.
저는 결혼은 하고 싶어 했던 사람인데 그렇다고 막 결혼에 목이 말라있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에 목마르게 하는 사람이 생겨서일까? 결혼이 하고 싶다.
그런데 웃긴 건 그 사람에게서만 나타난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결혼이란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선택이다
그냥 서로가 같이 있으면 좋고 그래서? 그건 당연하다. 하지만 내가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이러한다.
가장 먼저 난 그 상대가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로 인해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정말 자주 든다.
그리고 나로 인해서 행복하게 웃는 미소가 너무 좋다.
마치 딸바보가 되게 만드는 사람이랄까? 그 미소를 보면 나도 행복해진다.
마치 아빠가 된 거 같고 그리고 그 사람의 아이의 아버지가 되면 어떨까 혼자 상상도 하는데
혼자 미소 짓는 나를 가끔 발견한다.
다음은 같이 여행이든 카페든 데이트도 좋지만.
사소한 것이라도 그 사람과 하면 무언가 설레고 좋다.
혼자 있으면 밥도 잘 안 챙겨 먹고 한 끼를 거르는 날이 많은데 그 사람과 있으면
왜인지 모르게 자꾸 먹을 거를 찾게 된다. 그게 사소한 음식이라도 소소하게 같이 먹으며 잠시 행복을 나누는 기분이랄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넘치고 넘치지만 말해봐야 다 좋다 좋다~ 말 뿐이니 마지막으로 이걸로 하겠다.
마지막은 정서적 교류가 너무 좋다. 쾌락은 육체적 교류라고 생각을 많이 하겠지만.
마음과 마음의 놀이의 쾌락일까?
쾌락이라고 하면 행복, 신나는, 재미있는 것만 생각하겠는데.
난 그 사람과는 부정적인 단어
슬픔, 막막함, 부끄러움, 힘든, 화난, 불안함 등 다양한 감정을 교류한다.
이런 감정들이 있으면 대부분 싫어하는데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해서 인가? 그 감정을 감싸주고 함께하고 싶다.
다양한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일 것이다. 보통 사람에게는 내 감정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나의 모든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은 내가 정말 믿고 있다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가 정서적 교류가 더 특별하게 달콤하고 좋아서 이 행복을 함께하고 싶다.
마무리하며
감정이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저에게 오늘 감수성이 터지네요.
항상 무뚝뚝한 삶에서 저에게 이런 날이 찾아오니 뭔가 행복합니다.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다양합니다.
저는 이걸 말로 표현하려니 참 어려운 감정이네요.
그냥...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