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필수 현대 시 " 20.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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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씌어진 시 > - 윤동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잏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해설
- 어두운 시대에 현실 속에서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극복하고 있다
1, 2연
- 육첩방 : 암담한 공간으로 자아 성찰의 공간
- 슬픈 천면 : 시인으로서 괴로움
- 1, 2연 주제 : 동경에 유학생 상황
3, 4연
- 3, 4연 주제 : 현실의 무기력함
5, 6, 7연
- 나는 : ( 부정적 )
- 5, 6, 7연 주제 : 부끄러운 일을 하고 반성함
8, 9연
- 등불 , 아침 , 나 : ( 긍정적 )
- 어둠 : ( 부정적 )
- 8, 9연 주제 : 현실을 인식 희생정신
10연
- 나는 : ( 긍정적 ) 이상적 자신
- 나 : ( 부정적 ) 현실적 자신
- 악수 : ( 긍정적 ) 내면적 자아와 현실적 자아의 화해
- 10연 주제 : 자아의 극복의지
핵심 정리
- 성격 : 반성적, 의지적
- 제재 : 부끄러운 자아
- 주제 : 자기 반성과 현실 극복의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