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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창 > - 정지용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寶石)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 갔구나!
1연
- 1연 주제 : 유리창 안의 모습
2연
-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 죽은 자식을 그리워 함
- 2연 주제 : 유리창 밖의 모습
3연
-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 ( 역설법, 감정의 대위법 - 감정 절제 )
추가 설명
- 자식을 잃은 슬픔 -> 감정 절제
- 차고 슬픈 것 , 양 언 날개, 물 먹은 별이, 산새 : ( 시각적 형상화 ) 죽은 자식의 모습
- 유리창을 닦고 지우는 행위 -> 죽은 자식을 그리워 함
- 유리창 : ( 이중성 ) 만남, 단절
- 유리창 밖 -> 저승
- 유리창 안 -> 이승
핵심 정리
- 어조 : 감정을 절제한 어조
- 주제 : 죽은 아이의 그리움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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