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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국어/국어 현대 시69

공무원 필수 현대 시 " 69. 농무 - 신경림 " 해석 - 신경림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빈 운동장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학교 앞 오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꽹과리를 앞장 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쪼무래기들뿐 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보름달은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산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비료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한 다리를 들고 날나리를 불거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거나 1연 - 텅빈 운동장 : ( 부정적 ) - 1연 주제 .. 2021. 5. 22.
공무원 필수 현대 시 " 68. 봄은 - 신동엽 " 해석 신동엽 봄은 남해에서 북녘에서도 오지않는다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은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그 매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이제 올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 속에서 움트리라 움터서 강산을 덮은 그 미움의 쇠붙이들 눈 녹이듯 흐물흐물 녹여 버리겠지 1연 - 봄 : ( 긍정적 ) 자주적 통일 - ~ 않는다 : 단정적 어조 - 1연 주제 : 통일 주체 제시 2연 - 2연 주제 : 자주적 통일에 기반 3연 - 겨울 : ( 부정적 ) 분단 조국 - 매운 눈보라 : ( 부정적 ) 분단의 고통 - ~리라 : 예언적 어조 - 3연 주제 : 분단의 원인과 해결책 4연 - 4연 주제 : 통일된 조국의 미래 추가 설명 제주에서 두.. 2021. 5. 22.
공무원 필수 현대 시 " 67. 광야 - 이육사 " 해석 -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었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끝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1연 - 닭 : ( 긍정적 ) 모든 생명체 - 1연 주제 : 광야의 원시성, 시간성 2연 -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 ( 의인법, 사이비 진술, 역동적 심상 ) 연모 사랑 - 2연 주제 : 광야의 신선성 3연 -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 ( 주관적 변용 ) 시간의 사물화 - 강물 : .. 2021. 5. 22.
공무원 필수 현대 시 " 66. 유리창 - 정지용 " 해석 - 정지용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寶石)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 갔구나! 1연 - 1연 주제 : 유리창 안의 모습 2연 -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 죽은 자식을 그리워 함 - 2연 주제 : 유리창 밖의 모습 3연 -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 ( 역설법, 감정의 대위법 - 감정 절제 ) 추가 설명 - 자식을 잃은 슬픔 -> 감정 절제 - 차고 슬픈 것 , 양 언 날개, 물 먹은 별이, 산새 : ( 시..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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