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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2

공무원 필수 현대 시 " 59. 생의 감각 - 김광섭 " 해석 https://www.instagram.com/fkslqk94/ 인스타 팔로우 하기! - 김광섭 여명의 종의 울린다 새벽 별이 반짝이고 사람들이 같이 산다 닭이 운다. 개가 짖는다. 오는 사람이 있고 가는 사람이 있다 오는 사람이 내게로 오고 가는 사람이 다 내게서 간다. 아픔에 하늘이 무너지는 때가 있었다 깨진 그 하늘이 아물 때에도 가슴에 뼈가 서지 못해서 푸른 비은 장마에 황야처럼 넘쳐 흐르는 흐린 강물 위에 떠 갔다. 나는 무너지는 둑에 혼자 서 있었다. 기슭에는 채송화가 무더기로 피어서 생의 감각을 흔들어 주었다. 해설 - 새롭게 되찾게 된 생명소생의 의미와 자기가 함께하는 인간 존재에 대한 소중한 인식이 잘 형상화 됨 1연 - 여명의 종의 울린다 : (공감각적) 시각의 청각화.. 2020. 4. 22.
공무원 필수 현대 시 " 23. 성북동 비둘기 - 김광섭 " 해석 https://www.instagram.com/fkslqk94/ 인스타 DM 질문하기 - 김광섭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북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조용히 앉아 콩알 하나 찍어 먹을 널찍한 마당은커녕 가는 데마다 채석장 포성이 메아리쳐서 피난하듯 지붕에 올라 앉아 아침 구공탄 굴뚝 연기에서 향수를 느끼다가 산 1번지 채석장에 도루 가서 금방 따낸 돌 온기에 입을 닦는다. 예전에는 사람을 성자처럼 보고 사람 가까이 사람과 같이 사람하고 사람과 같이 .. 202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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