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정주4 공무원 필수 현대 시 " 63. 다시 밝은 날에 - 서정주 " 해석 - 서정주 신령님...... 처음 내 마음은 수천만 마리 노고지리 우는 날의 아지랑이 같았습니다. 번쩍이는 비눌을 단 고기들이 헤염치는 초록의 강 물결 어우러져 날으는 애기 구름 같았습니다. 신령님...... 그러나 그의 모습으로 어느 날 당신이 내게 나는 미친 회오리바람이 되였습니다. 쏟아져 내리는 벼랑의 폭포 쏟아져 내리는 쏘내기비가 되였습니다. 그러나 신령님...... 바닷물이 적은 여울을 마시듯이 당신은 다시 그를 데려가고 그 훠ㅡㄴ한 내마음에 마지막 타는 저녁 노을을 두셨습니다. 그러고는 또 기인 밤을 두셨습니다. 신령님...... 그리하여 또 한번 내 위에 밝는 날 이제 산골에 피어나는 도라지꽃 같은 내 마음의 빛갈은 당신의 사랑입니다. 1연, 2연 - 아지랑이 : ( .. 2021. 4. 10. 공무원 필수 현대 시 " 56. 춘향 유문 - 서정주 " 해석 https://www.instagram.com/fkslqk94/ 인스타 팔로우 하기! - 서정주 안녕히 계세요. 도련님. 지난 오월 단옷날, 처음으로 만나던 날 우리 둘이서 푸르던 나무같이 그 무성하고 푸르던 나무같이 늘 안녕히 계세요. 저승이 어딘지는 똑똑히 모르지만, 춘향의 사랑보다는 오히려 더먼 딴 나라는 아닐 것입니다. 천 길 땅 밑을 검은 물로 흐르거나 도솔천의 하늘을 구름으로 날더라도 그건 결국 도련님 곁 아니어요? 더구나 그 구름이 소나기 되어 퍼 불 때 춘향은 틀림없이 거기 서 있을 거여요. 해설 - 이 시에서 춘향과 이 도령의 사랑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불교의 윤회 사상에서 나오는 것으로, 죽어서 천 길 땅 밑의 검은 물로 흐르다가 도솔천의 구름이 되더라도 결국은 소나기.. 2020. 4. 9. 공무원 필수 현대 시 " 15. 무등을 보며 - 서정주 " 해석 https://www.instagram.com/fkslqk94/ 인스타 DM 질문하기 - 서정주 -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 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 드러내고 서 있는 여름 산 같은 우리들의 타고난 살결 타고난 마음씨까지야 다가릴 수 있으랴. 청신이 그 무릎 아래 지란을 기르듯 우리는 우리 새끼들을 기를 수밖에 없다. 목숨이 가다가다 농울쳐 휘어드는 오후의 때가 오거든, 내외들이여 그대들도 더러는 앉고 더러는 차라리 그 곁에 누워라.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꾸러미 우러러보고,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고 짚어라. 어느 가시덤불 쑥구렁에 놓일지라도 우리는 늘 옥돌같이 호젓이 묻혔다고 생각할 일이요, 청태라도 자욱이 끼일 일인 것이다. 해설 - 몹시 가난 한 속에서도.. 2019. 9. 4. 공무원 필수 현대 시 " 13. 추천사 - 서정주 " 해석 https://www.instagram.com/fkslqk94/ 인스타 DM 질문하기 - 서정주 - 향단이 그넷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 밀 듯이. 향단아. 이 다소곳이 흔들리는 수양버들나무와 베갯모에 놓이듯 한 풀꽃데미로부터, 자잘한 나비 새끼 꾀꼬리들로부터, 아주 내어 밀 듯이, 향단아. 산호도 서몯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다오 채색한 구름같이 나를 밀어 올려다오. 이 울렁이는 가슴을 밀러 올려다오! 서으로 가는 달같이는 나는 아무래도 갈 수가 없다. 바람이 파도를 밀어 올리듯이 그렇게 나를 밀어 올려다오. 향단아. 추천사 -> 그네 타기 그네 = 춘향 하늘 = 이상 세계 땅 = 현실 세계 1연, 3연, 5연 = 그네가 올라간 장면 ( 하늘로올라간 장면 : 이상 세계 .. 2019. 8.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