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설 일1 공무원 필수 현대 시 "29. 설 일 - 김남조 " 해석 https://www.instagram.com/fkslqk94/인스타 DM 질문하기 - 김남조 겨울나무와 바람 머리체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의 돌층계의 / 어디쯤이다 사랑도 매양 섭리의 자갈밭의 / 어디쯤이다 이적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로써 삭이고 얼마 더 너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 한 세상을 누리자 새해의 눈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눈물들이 다시 땅 위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해설- 새해를 맞이하는 날 눈 내리는 풍경을 배경으로 신이 존재를 느끼고.. 2020. 2.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