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유형별 가족 상담 및 가족 치료의 실제
부부 문제 가족 상담
부부 폭력 문제 상담
부부폭력의 특징
- 부부폭력은 부부간에 의도적으로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거나 정신적 학대를 통하여 고통을 주는 행위로 정의되며, 넓은 의미의 가정폭력에 포함된다.
- 부부폭력에는 남편에 의한 신체적 폭력인 아내 구타가 다수를 차지하며,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남편은 남성우월 사상과 가부장적 가치관을 지니고 아내에게 권력 행사와 통제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
| * 이외에도 폭력 행위자들은 스트레스, 음주, 사회적 고립, 폭력적인 원가족, 분노조절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음 |
- 폭력의 대상자들은 신체적 상해뿐만 아니라 긴장과 불안, 공포감을 경험하고 무기력과 죽음까지 생각하게 된다.
- 부부폭력으로 인해 자녀의 불안과 증오, 집중력 결핍, 공격적 또는 위축 행동, 가출, 학교폭력, 성인 범죄, 폭력의 세대 전수 문제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폭력의 피해자에 대한 대처
| 1단계 | 첫 폭력 발생에 단호하게 대처 | - 치료자는 폭력의 정황과 피해를 파악하고 폭력에 대해 본인의 잘못임을 인식시키고, 가해자에게 폭력의 재발방지를 요구한다. - 만약 폭력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주위에 모두 폭력 사실을 알릴 것이며 상담 참여를 의무로 한다는 약속을 받는다. |
| 2단계 | 폭력 재발 시 주위에 알리고 상담 약속 준수를 요구 | - 폭력이 재발하는 경우에 폭력의 근절과 관계 개선을 위해 상담 약속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피해자도 심신의 상처 치료와 안전대책을 위해 상담을 받도록 한다. |
| 3단계 | 상담에 비협조적이거나 폭력 재발 시 경찰에 신고 | - 가해자가 상담에 대해 거부하거나 폭력이 재발하는 경우 등 자발적인 상담에 불가능할 때는, 폭력에 대해 경찰에 신고하여 보호처분 결정에 따라 교정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가해자의 의식과 행동이 바뀌는 기회를 준다. - 이때 피해자도 자존감 향상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폭력의 위험이 완화된 경우에는 결혼생활 개선을 위한 부부상담과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가족상담에 참여하도록 한다. |
| 4단계 | 폭력이 반복되는 경우는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 | - 폭력이 반복되고 만성적인 폭력이나 도구적 폭력이 계속되는 경우는 이혼을 고려하고 독립적으로 사는 방법을 찾게 하는 것이 좋다. - 만약 치료과정을 통해 가해자의 폭력행위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거나 결혼생활 지속을 원하는 경우에는, 부부상담이나 가족상담을 실시하여 관계회복과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다. - 폭력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부부를 따로 집단상담과 폭력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것 또한 바람직하다. |
부부폭력 상담의 개입방법
- 가해자를 상담 시 폭력의 원인이 되는 권력과 통제 욕구, 공격성과 분노 통제, 원가족 문제, 각종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 자동화된 사고방식 등의 작용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 * 상담을 통해 폭력의 본질, 폭력 결과에 대한 이해, 성격차이 이해, 음주와 폭력의 관계, 분노 관리 기술, 가부장적 사고와 폭력, 권력과 폭력, 갈등과 스트레스 대처 방법, 관계 증진 기술, 의사소통 기술 등을 다룬다. |
- 표현적 폭력 유형은 싸우는 과정에서 분노를 폭력으로 표출하는 경우로 상담과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폭력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나, 만성화되고 습관화된 도구적 폭력 유형의 경우에는 더 장기간의 상담을 요할 수 있다.
- 피해자를 상담하는 경우에도 폭력 상처의 치유, 무기력 탈피, 자존감 증진, 자기주장훈련, 의사소통 훈련, 대처능력 향상훈련을 위해 치료와 교육이 필수적이다.
- 부부상담은 남편과 아내를 각각 상담한 후 마지막 단계로서 필요하며, 부부상담의 목표는 상호 존중의 평등한 부부관계를 정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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