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 및 치료의 특성

 

가족상담 및 치료의 특성

 

가족상담 및 가족치료의 전제

1. 가족을 변화의 주체로 인정
- 가족은 자율적이고 목표 지향적이며 사회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개방된 체계
-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욕구와 능력을 갖고 있다.

2. 가족 주기의 전이기에 위기나 문제행동 발생 가능성이 높다.
- 가족이 발달단계 별로 고유한 발달과제를 달성하는지의 여부가 가족문제와 연관된다.

3. 가족 성원들과의 차이와 인격은 존중되어야 한다.
- 가족 성원들 각자는 개성과 욕구와 기대, 가치관, 문제 해결 능력이 다름

4. 문제를 이해하는 관점
- 가족문제나 개인의 정서적, 행동적 문제는 한 사람의 정신 병리적 측면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가족체계와 맞물려 있다.
- 문제를 심리 내적 문제와 가해자-피해자의 이분법으로 보기보다 가족이라는 맥락과 체계의 문제로 이해한다.

5. 가족문제의 해결과 기능 회복
- 가족은 가족 성원 간에, 외부환경과 역동적이고 상호의존적인 관계이므로 가족 내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외부환경의 영향을 조정한다.

6. 치료 목표
- 가족치료 모델에 따라 치료 목표가 차이가 있지만 모든 가족치료에서는 가족의 구체적인 행동 변화와 기능 향상에 초점을 둔다.

 

개인치료와 가족치료의 차이

1. 문제의 원인

개인치료 

- 문제의 원인을 개인에게 두고 개인 정신 내면의 과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진다.

 

가족치료

- 개인을 둘러싼 가족이나 사회체계에 병리적 초점을 둔다.

 

2. 개입 대상

개인치료
­- 개인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아 그들을 변화시키고자 개입한다.

가족치료
­- 가족 안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사람(IP, Identified Patient)의 가족체계에 관심을 둔다.
­- IP와 다른 가족과의 관계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상호 관계 양상에 변화를 일으킨다면 IP의 문제행동은 사라지게 된다는 가정 하에 치료를 한다.

 

3. 치료 단위

개인치료
­- 개인을 치료의 단위로 삼는다.

가족치료
­- 가족체계의 많은 구성원들이 치료의 단위
­- 가족치료 시 모든 가족이 다 참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문제의 어려움에 영향을 끼쳐서 그 과정을 바꾸는데 꼭 필요한 가족 성원을 필요로 한다.

4. 치료 기간

개인치료
­- 일반적으로 1년 이상의 많은 시간 동안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가족치료
­- 최근 일어난 역기능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단기간의 치료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 개인치료보다 짧은 시간이 걸린다.

5. 인과관계를 보는 시각

개인치료
­- 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직선적 인과관계로 보며 문제의 원인 파악을 위해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한다.
­- 모든 문제와 증상에는 원인이 있다고 본다.

가족치료
­- 인과관계를 순환적이고 회귀적인 것으로 보므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고 본다.
­- 원인을 추적하기보다는 ‘지금-여기’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 패턴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둔다.

 

가족상담과 집단상담

 

	집단상담	가족상담
공통점	- 여러 명의 사람이 참여하므로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형성이 단순하지 않고, 사회적 현실과 같이 내담자 상호 간에 반응이 나타난다.
차이점	- 낯선 사람들로 구성되면서 동등한 존재로서 참여하며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에서 분리되어 있다. - 사회적 기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	- 오랜 역사를 지니고 미래를 같이 하려는 친밀한 사람들로 구성되면서 구성원들 간에 권력과 지위가 동등하지 않다. - 스트레스 상황 자체가 치료 대상이 된다. - 가족의 기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

 

 

가족상담과 가족생활교육

 

	집단상담	가족생활교육
공통점	- 가족에 개입하여 건강하고 기능적인 가족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차이점	- 주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사후 처리를 위해 개입한다.	- 문제를 예방하는 성격이 더 강하다.
특성	정보제공과 조언 ­- 문제가 없는 많은 가족에게 교육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지만, 정서적, 경험적인 부분을 다루지 않고 개별 토론이 적어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킬 정도의 깊이는 부족하다. 경험적 교육과 훈련 ­- 주로 의사소통 방법과 가족의 역기능을 진단하고 개선 방법을 연습하게 하는 것을 통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나, 문제가 심각한 경우 상담치료에 참여하도록 권할 필요가 있다. 단기 개입 ­- 가족생활교육과 가족상담이 혼합된 형태로, 간단한 문제 해결과 가족 내 상호작용 패턴의 변화를 목적으로 한다. ­- 만성적인 문제나 더 심각하고 해결에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인 경우에는 가족상담 및 치료에 의뢰한다. 가족체계 변화에 개입 ­- 가족생활교육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가족을 일정 기간 면접하면서 개인과 가족의 감정과 사고를 탐색하고 가족체계 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개입한다.

 

 

가족상담과 가족 멘토링, 가족 코칭

 

가족 멘토링

- 가족생활에 대한 경험적 지혜를 갖추고 있고 인간관계와 문제 해결에 대한 전문 기술을 가진 사람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일대일 관계를 맺어 필요한 잠재력을 계발하고 심리적 지지를 하는 과정이다.

 - 문제 예방과 위기 극복을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측면이 있고, 멘토가 멘티에게 경험과 권위에서 상급자의 성격을 지니며, 변화의 일차적 책임이 멘토에게 있다.

가족 코칭
- 코치가 기본적으로 건강한 상태에 있으나 성장과 변화의 동기를 가진 가족에게 미래지향적으로 성숙하도록 가족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 코치가 코칭을 받는 가족과 동등한 관계로서 수평적 파트너십을 가지며, 코칭을 받는 가족이 변화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하도록 돕는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