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가족치료의 발전과정 [가족치료의 형성기(1950년대)]

서구 가족치료의 발전과정 [가족치료의 형성기(1950년대)]

1. 사회적 발달 배경의 개요

 1950년대 미국에서 최초로 가족치료 시작
­- 1950년대 이전에는 오히려 가족이 환자 개인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가능하면 환자를 가족상황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하여 환자의 회복을 이끌어내려는 접근이 이루어진다.

사회적으로 가족문제 해결과 기능 회복 노력의 필요성 인식
­- 1945년 세계 제2차 대전 후 가족의 재결합으로 이혼, 청소년 비행 등 가족문제가 발생한다.
­- 산업화로 인해 가족의 정서적 기능과 경제적 기능이 약화되면서 가족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다.

가족상담 및 치료 시작
­- 미국에서 1950년대를 전후로 가족의 기능과 역기능을 연구한 결과가 발표되고 가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여러 학문분야에서 전개되기 시작한 것들이 발단이 된다.

2. 사회적 발달 배경의 요점

부부 상담과 아동지도 운동
­- 가족치료의 시초는 부부관계 문제를 다루는 부부 상담으로, 관계를 치료 대상으로 삼고 가족 성원 간의 관계를 최초로 치료했다는 점에서 가족상담 및 치료의 선구자
­- 미국에서는 192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까지 전문 부부 상담 센터가 곳곳에 설립된다.

-­ 아동지도 운동은 20세기 초 정서장애 아동을 치료하는 운동으로 시작, 이후 1930년대에 아동의 심리문제 유발 원인이 가족 성원 간의 긴장과 불안임이 밝혀지면서 아동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가족 성원 간의 상호작용 패턴을 바꾸는 가족치료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된다.

­- 개인의 심리적 장애나 행동문제가 가족 성원 간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가족치료가 자리매김)

 

소집단 역동과 집단상담
­- 소집단 역동과 이를 적용한 집단상담에서 집단을 전체로 보고 집단 전체의 역할과 구조, 집단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 과정에 관심을 두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 가족치료에서 가족을 한 단위로 보는 관점이 확산되고 다양한 기법들이 개발된다.

 

사회복지실천 분야의 영향
­- 사회복지분야에서 결혼생활 문제, 자녀 양육 문제에 직접 개입하는 일들을 하면서 이러한 가족에 대한 개입이 중요한 초점이 된다.
­- 가족을 제대로 돕기 위해 자녀의 부모를 함께 상담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한다.

 

체계이론의 발달
­- 1940년 초에 소개된 일반 체계이론과 사이버네틱스 이론은 가족상담 및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친다.
­- 개인의 증상은 역기능적 가족체계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표현이므로 체계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을 주장한다.

 

정신분열증 원인 연구
­-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에 대한 연구는 가족치료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다.
­- 정신분열증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다른 가족 성원의 문제 행동이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등의 가족역동성이 밝혀졌다. 그래서 개인만을 치료하는 것보다 가족을 함께 참여시켜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됨

 

3. 주요 인물 및 활동

베이슨(Bateson) ­

- 인류학자이며 체계적 가족치료 발달에 있어 중요한 인물로, 1954년 정신분열증 환자를 대상으로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이 보이는 의사소통 특징에 대해 연구했다.

 

1959년 MRI(정신건강연구소, Mental Research Institute)

­- 잭슨(Jackson)에 의해 샌프란시스코의 팔로알토에 설립 연구소에 소속된 많은 사람은 가족치료 분야에서 지도자적인 역할을 했다.

 

리츠(T. Lidz)

- 붕괴한 가족의 가족관계에서 정신분열증 환자가 자주 발생하는 유병률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윈(L. Wynne)

- 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서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에 대해 연구했다.

 

휘태커(C. Whitaker) ­

- 원래 산부인과 의사이나 정신분석의 훈련을 받았고, 정신과에서 가족집단에 치료를 시도했다.

 

보스조르메니 내지(Boszormenyi-Nagy) ­

- 정신분석가에서 가족치료자로 전환한 치료자로 펜실베이니아 정신의학 연구소를 설립했다.

 

보웬(M. Bowen)

-­ 1950년대 중반부터 정신분열증 환자의 가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정신분열증은 3세대에 걸쳐 일어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