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상담 및 가족 치료 [해결 중심적 가족 치료 2 : 치료 과정]

 

해결 중심적 가족 치료 2

 

치료 과정

 

치료과정의 특징

 

일반적으로 치료 횟수를 10회로 제한하고 보통은 6회～10회기가 가장 흔한 형태이다.

 

치료과정이 구조화되어 있다.

- 문제에 대한 기본 가정, 내담자의 목표 설정, 적절한 시기에 질문 기법 사용, 내담자 유형에 대한 개별적 치료 접근, 메시지와 과제 부여 등으로 치료과정이 체계적이다.

 

치료자와 관찰팀이 전체 치료과정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문제상황과 치료목표, 해결책 구축에 대한 객관적이고 다양한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치료 시간의 진행과정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고, 약 60분 정도가 소요된다.

- 45분 내외 동안 치료자와의 치료가 진행되고, 일면경 뒤나 모니터실에 있는 관찰팀은 치료과정을 관찰하면서 필요 시 인터폰이나 전화로 개입한다.

- 치료자가 일면경 뒤나 모니터실에 있는 관찰팀에게 가서 10분 정도 함께 치료과정을 검토하고, 치료자와 내담가족의 관계 유형과 전달할 메시지에 대해 의논한다.

- 치료자가 치료실로 돌아와서 5분 정도 내담가족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첫 회기 상담과 이후 상담과정

첫 회기 상담

- 관찰팀의 존재와 치료 진행 방법에 대해 알리고, 일면경 사용에 대한 동의를 받는다.

- 내담가족과 신뢰적 관계 형성을 하면서 여러 질문 기법을 사용하여 가족상황과 대처자원, 예외적 행동, 해결 노력 정도와 성공 경험, 치료 동기 수준 등을 탐색하고, 내담가족과 협력적으로 치료목표를 수립한다.

- 휴식시간에 치료자와 내담가족과의 관계유형, 치료목표, 여러 질문에 대한 내담가족의 반응과 과제수행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달할 메시지 내용에 대해 관찰팀과 의논하고 자문을 받는다.

- 다시 치료실에 돌아가서 내담가족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음 회기 약속을 한다.

 

첫 회기 이후의 상담

- 2회기 상담부터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하고 이를 유지, 확장시키는데 초점을 둔다.

- 구체적으로 개선된 것들과 긍정적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 지지와 격려, 과제 주기 등을 사용한다.

구분	내용
지난번 치료 이후 변화한 것을 질문	- 지난번 치료 이후 아주 적은 것이라도 나아진 것은 무엇입니까? ­
확대 : 긍정적 변화에 대한 질문	- 언제 : 변화가 언제 발생했는지,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또 다른 변화나 좋아진 것은? - 누가 : 누가 변화하였거나 좋아진 것을 알았는가? 그들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당신은 그들에게 어떻게 말했는가? - 어디서 : 학교/직장/집에서 어떻게 다르게 행동했나? - 어떻게 : 어떻게 그렇게 하였는가? 그렇게 하면 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가? 그러한 것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
강화	- 긍정적 변화에 대해 언어적으로, 비언어적으로 인정해주고 가치를 확인하고 칭찬함 - 비언어적 표현, 놀랍고 믿기 어렵다는 표현, 인정과 칭찬을 통해 강화함 ­
다시 시작하며 척도 질문을 한다.	- 일단 멈추고 다시 시작 : 내담자가 긍정적 변화에 대해 충분하게 말했다고 판단할 때까지 “또 좋아진 것이 없을까요?”라고 질문함 - 척도 질문 : 확신, 동기, 과정, 희망 등이 척도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 질문하고, 실현 가능성과 편안하게 변화를 유지할 수 있는 상태 수준에 관해 질문함 ­
후퇴와 악화	-  나빠진 것에 관하여 자세히 질문하고 대처 방법과 작은 성공 경험, 해결책을 발견함 - 치료 간격을 늘려서 극복 시간을 주거나 면접 요일이나 시간을 바꿔봄 - 가족과의 관계 유형과 치료목표를 검토하고 고객형 관계로 발전시킴 - 척도 질문을 사용하여 확신에 대하여 측정함 - 개선된 점, 달라진 점, 예외 상황, 노력 방법, 배운 점 등을 확인함 - 후퇴하였을 경우 : “상황이 나빠지는 것을 어떻게 멈추게 하였어요?”, ”이번의 후퇴는 과거와 어떻게 다릅니까?“, “이번 일을 통하여 배운 것은 무엇인가?” - 악화되었을 경우 :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어떻게 했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더 이상 진전이 없다고 생각된 때 점검해 볼 절차	-  ‘내담자는 누구인가?’를 확인함 - 내담자의 목표는 무엇인지를 확인함 - ‘소원이 아니라 목표가 있는지, 그 목표는 잘 정립되었는가?’를 확인함 - 치료자와 내담자가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않는지를 확인함 - 내담자가 뭔가 하기를 기대하면서 과제를 주지 않음 -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에 뭔가 다르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팀이 보다 객관화될 수 있는 다른 참조들을 찾도록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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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개입의 5단계 모형

제1단계 : 내담자와 함께 일하기

- 치료자는 첫 면담 때부터 '알고 싶어 하는 자세'를 취하고, 내담가족원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 묻고, 경청하고, 긍정하면서 내담자의 준거틀 안에서 작업한다.

- 내담가족이 자신의 이야기가 경청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문제를 설명할 시점에 도달했을 때, 치료자는 문제 중심적인 대화를 해결 중심적인 대화로 이끌어 간다.

- 치료자는 내담가족원과의 관계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적절한 치료적 관계를 수립한다.

 

제2단계 : 잘 형성된 치료목표 설정을 위한 협상

- 치료자는 내담자가 바라는 해결책, 목표를 파악함으로써 구체적이고 분명한 치료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제3단계 : 해결책으로 내담가족을 이끌기

- 치료자는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내담가족원이 자신을 최대한 표현하도록 하고 자신이 대처 방안을 가졌음을 깨닫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 해결중심적 가족치료에서는 어떻게 질문을 사용하는지가 치료 효과의 성패를 좌우한다.

 

제4단계 : 해결중심적 개입

- 치료자는 상담이 끝난 후, 관찰실에서 일면경을 통해 치료과정을 관찰하고 있던 관찰팀과 함께 치료과정을 검토하고 가족의 강점이나 탄력성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작성한다.

- 피드백 메시지는 칭찬, 연결 과정, 과제 부여의 세 분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내담가족에게 강한 동기 부여와 문제해결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다.

 

제5단계 : 목표(작은 변화) 유지

- 마지막 단계에서는 해결중심적 개입을 통해 이루어진 작은 변화를 어떻게 계속 유지시킬 것인가에 대한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 가족에게 일어난 작은 변화를 계속 유지시키고, 다음 단계를 향해 계속 나아가게 하기 위해 “무엇이 나아졌나요?”라고 질문하고 나아진 사실을 더 확장시킬 수 있는 질문과 함께 치료자는 적절한 강화를 보여 주어야만 한다.

- 상황이 나아지거나 달라질 아무런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